5일 오전 11시 앙제와 경기…사상 첫 '무패 우승' 가능성
주전 경쟁 밀리는 이강인, 설상가상 발목 부상  결장할 듯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사진)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오는 주말 프랑스 리그1 4연패에 도전한다.
PSG는 5일 오전 11시(LA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025 리그1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앙제를 상대한다. 2위 AS모나코에 승점 21점 앞서며 선두(승점 71)를 달리는 PSG는 앙제와 무승부만 거둬도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만약 앙제에 져도 이어지는 경기에서 모나코가 마르세유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 곧바로 PSG가 우승한다.
카타르 왕족 자본을 등에 업고 프랑스에서 '절대1강'으로 군림해온 PSG는 이번에 우승하면 4연패를 이루며, 통산 최다 우승 기록도 13회로 늘린다. SG의 '다관왕' 도전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다. PSG는 주중 열린 프랑스컵 준결승에서 2부의 됭케르크를 4-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강에 올라가 있다. 단판 대회인 프랑스 슈퍼컵 트로피는 이미 수집해 뒀다.
여기에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더하면, PSG는 올 시즌 총 5개의 우승 트로피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22승 5무 무패를 달리는 PSG는 앙제전을 포함해 남은 7경기에서도 패하지 않는다면 '사상 첫 리그1 무패 우승'의 빛나는 금자탑도 세운다. 리그1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은 지금껏 없었다.
한 시즌 최다 무패 기록을 내며 우승한 팀은 1994-1995시즌의 낭트로 3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끝에 최종 전적 21승 16무 1패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