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의 데이비스는 27점 9리바운드, 톰프슨은 23점으로 펄펄 날아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댈러스 매버릭스, 동부 콘퍼런스 애틀랜타 호크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마지막 남은 동ㄱ서부 8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댈러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1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20-106으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10위 댈러스(39승 43패)는 9위 새크라멘토(40승 42패)를 제치고 8강 PO를 향한 마지막 관문으로 향했다.
댈러스의 다음 상대는 전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무릎을 꿇은 정규리그 8위 멤피스(48승 34패)다. 댈러스와 멤피스는 18일 서부 콘퍼런스 8번 시드를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승자는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68승 14패)와 PO 1라운드를 시작한다.
댈러스는 2쿼터에서 무려 44점을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클레이 톰프슨은 이날 기록한 23점 중 16점을 2쿼터에 집중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쿼터 중반 톰프슨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14점 차로 앞서 나간 댈러스는 전반 종료 직전 앤서니 데이비스의 외곽포 두 방을 포함해 내리 10득점하면서 71-48로 앞선 채 3쿼터에 들어섰다.
새크라멘토의 추격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한 댈러스는 경기 종료 2분 21초 전 P.J 워싱턴의 자유투 두 방으로 22점 차를 만들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댈러스의 데이비스는 27점 9리바운드, 톰프슨은 3점포 5개를 포함해 23점으로 펄펄 날았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더마 더로전이 33점, 잭 러빈이 20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정규리그 10위 마이애미(37승 45패)가 9위 시카고 불스(39승 43패)를 109-90으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전날 올랜도 매직에 패한 애틀랜타(40승 42패)와 19일 8강 PO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승자는 PO 1라운드에서 동부 1위를 차지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 18패)와 만난다.
마이애미는 전반을 71-47로 압도한 뒤 3, 4쿼터에서 시카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전고를 울렸다.
마이애미에서는 타일러 히로가 38점, 앤드루 위긴스가 20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뱀 아데바요(15점 12리바운드), 데이비언 미첼(15점 9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시카고의 조시 기디는 25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