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94-85 승…1차전 22점 차 대패 딛고 시리즈 1승 1패

루카 돈치치가 31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한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상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반격했다.
레이커스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2차전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94-85로 제압했다.
1차전 50% 성공률로 21개 3점을 터뜨린 서부 6위 미네소타(49승 33패)에 95-117로 완패한 레이커스(50승 32패)는 반격하는 승리를 거둬 시리즈를 1승 1패로 만들었다. 1차전 37점으로 분전한 돈치치가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1쿼터에만 16점을 퍼부어 레이커스에 초반부터 리드를 안긴 돈치치는 어시스트 12개와 리바운드 9개까지 보태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돈치치가 공을 주로 소유하며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가 2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가 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냈다.
돈치치가 공격 전개를 전담하는 대신 제임스는 수비와 리바운드와 같은 궂은일과 컷인, 속공 가담에 집중하는 형태로 역할 분배가 이뤄졌다.
일본인 포워드 하치무라 루이는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1차전과 달리 외곽 난조로 공격이 침체했다.
1차전 42개 3점을 쏜 미네소타는 이날은 25개를 시도하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림을 가른 건 5회뿐이었다.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이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상대 포인트가드 돈치치를 봉쇄하지 못하고 공개를 숙였다.
외곽 수비가 약점으로 꼽혀 돈치치의 표적이 된 센터 뤼디 고베르는 6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68승 14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서부 선두를 달성한 오클라호마시티는 8번 시드로 PO에 올라온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8-99로 완파, 2연승을 달렸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정규리그보다 못한 27점(필드골 성공률 34.5%)에 그쳤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안방에서 웃었다. 
센터 쳇 홈그렌이 20점 11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멤피스의 기세를 꺾었다.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점 18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니 밀워키 벅스의 인디애나 페이서스전 115-1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부 5위 밀워키(48승 34패)는 2연패로 PO 1라운드 탈락 가능성이 커졌다. 4위 인디애나(50승 32패)에서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22일 NBA 전적]

◇ 플레이오프 1라운드
▲ 동부 콘퍼런스
인디애나(2승) 123-115 밀워키(2패)
▲ 서부 콘퍼런스
오클라호마시티(2승) 118-99 멤피스(2패)
LA 레이커스(1승 1패) 94-85 미네소타(1승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