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태진아가 결혼 44주년을 맞아 치매 투병 중인 아내의 근황을 전했다.
태진아는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옥경이 나하고 오늘 결혼기념일 이예요!!여러분 응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과거 결혼식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옥경이 건강하게 잘 있어요”라며 치매 투병 중인 아내의 근황도 전했다.
태진아와 이옥형씨는 1981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차남인 이루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다. 아내 이옥형씨는 태진아의 히트곡 ‘옥경이’의 주인공인데 태진아가 아내의 이름을 이옥형을 ‘이옥경’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에 유래한 것이다.
한편, 태진아의 아내인 이옥형 씨의 치매 투병 사실은 2023년 6월 차남인 가수 이루의 음주운전 재판 당시 알려졌다. 당시 이루 측은 재판에서 “인도네시아 한류 주역으로 공로가 있는 점과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어 보살핌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해 태진아의 아내이자 이루의 어머니인 ‘옥경이’가 치매 투병 중인 사실이 대중에 알려졌다.
이후 태진아는 여러 방송을 통해 아내와의 모습과 상태 등 소식을 전했으며 개인 SNS를 통해서도 두 사람의 사진을 올리며 아내를 향한 끊임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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