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이 월드컵을 위해 8일 출국했다.
고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 대표팀은 17일 모로코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출격한다.
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천안 대한민국종합축구센터 건립 이후 처음으로 센터에 입소해 5일간 국내 최종 훈련을 마쳤다.
2008년생 주장 김한아(전남광양여고)를 비롯해 정유정, 류지해, 백지은(이상 울산현대고), 임예지, 한국희(이상 경북포항여전고)가 지난해 열린 2024 U-17 여자 월드컵에 이어 올해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한다. 또 최종명단에는 유일한 중학생인 2010년생 우서연(경남진주여중)도 포함됐다. FIFA는 2025년부터 U-17급 여자 월드컵을 기존 2년 주기에서 매년 개최로 변경했다. 이번 대회는 변경 첫해로, 아시아의 경우 별도의 예선 없이 최근 연령대 3개 대회(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2019 AFC U-16 여자 챔피언십, 2017 AFC U-16 여자 챔피언십)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4개 아시아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여자 U-17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목포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총 7차례 국내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개최지 모로코에서 열린 친선 대회에 참가해 손발을 맞추고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대표팀은 모로코 모하메디아에서 약 1주간 적응 훈련을 진행하며 멕시코 여자 U-17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후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라바트로 이동한다.
E조에 속한 대표팀은 19일 코트디부아르, 22일 스페인, 25일 콜롬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ㄱ2위는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고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합류한다.
정다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