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2025년 상반기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K팝 스타’에 오르며 글로벌 슈퍼스타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에 따르면, 뷔는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에서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이는 객관적인 빅데이터 기반의 지표로, 대통령 선거 분석에도 활용될 만큼 공신력 있는 기준이다.

뷔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인도를 포함해 총 81개국 중 7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글로벌 관심을 증명했다.

군 복무 중 특별한 활동이 없던 2024년에도 그는 전 세계 남자 팝스타 중 드레이크, 에미넴, 저스틴 비버에 이어 검색량 4위에 올랐다.

특히 6월 10일 전역 당일, 뷔는 구글 트렌드 전 세계 인물 검색 1위를 차지했으며, 그의 이름은 X(구 트위터)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 1위부터 12위까지 줄줄이 올랐다. 중국 웨이보에서도 관련 키워드가 트렌드 1위를 기록했다.

SNS 파급력도 폭발적이다. 전역 하루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0만 명 급증했으며, 총 팔로워는 6799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인스타그램 개설 후 최단 기간 6000만 팔로워를 달성한 기록이다.

뷔의 영향력은 패션계에서도 강하게 나타났다. 전역 당시 착용한 까르띠에 시계는 2000만 원대 고가임에도 실시간 품절됐다. 이어 뷔가 입은 옷, 액세서리, 심지어 헤드셋까지 연달아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뷔는 전 세계 모든 업종을 통틀어 최상위 트래픽을 자랑하는 구글, 위키피디아, 인스타그램 내에서 아시아 스타 중 가장 높은 검색 순위를 기록 중이다. 명실상부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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