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케네디센터 공로상'수상 제안 거절"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3·사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케네디센터 공로상' 수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올해 48회를 맞는 이 상의 수상자를 직접 발표했다. '케네디센터 공로상'은 1978년부터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가 매년 미국 예술계에 평생 기여한 인물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미국 최고 권위의 문화예술상이다.
올해 수상자에는 미국 하드 록 밴드 키스(Kiss),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등 4명(그룹 포함)이 선정됐다. 한 관계자는 톰 크루즈도 이번 공로상 수상 제안을 받았으나 '일정 문제'를 이유로 거절했다. 크루즈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문화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진보적 색채를 빼내는 '문화 전쟁'의 주 무대로 케네디센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자신의 영향력을 더 키우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곱지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12월 7일 열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시상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