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아내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팬카페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저 장가간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며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결혼소식을 전했다.

이어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 친지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르려고 한다”며 비공개 결혼식을 예고했다.

하지만 예비신부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궁금증과 함께 각종 루머도 확산하고 있다. 19일 미주 최대 커뮤니티 미씨 USA에는 김종국의 예비신부가 미국 LA에 거주하는 38세 뷰티 스타트업 대표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가 유명 영어 강사의 막내딸이자 대기업 해외영업팀에서 근무하는 20세 연하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나이어린 예비신부가 나이차를 부담스러워 한 김종국에게 먼저 다가갔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다.

김종국 측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국이 직접 밝힌 내용 외엔 추가로 언급할 게 없다는 것. 김종국의 사생활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예비신부가 연예인이 아닌 비연예인이기에 일단은 따로 공개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늦은 나이에 결혼을 발표한 김종국에게 많은 축하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내에 대한 베일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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