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이 오스카, 아카데미 등 해외 유수 시상식 유력 후보에 거론되는 소감을 전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무당으로 활약하는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달 11일~17일간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 기준 시청 수 2천600만을 기록, 넷플릭스 영어·비영어 영화를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주간 시청 시간인 4천330만 시간을 러닝타임(1시간 40분)으로 나눈 값이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영국, 베트남, 대만 등 59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공개 이후 9주 연속 넷플릭스 주간 순위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넷플릭스 영어·비영어 영화 시청 1위인 ‘레드 노티스(2021)의 누적 시청 수는 2억3천90만을 곧 따라잡을 전망이다. 현재 두 작품의 격차 시청 수는 2천40만이다.

​OST를 향한 열기도 여전히 뜨겁다. 메인 OST ‘골든(Golden)’은 지난 15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도 K팝 여성 보컬로서는 최초로 1위에 올랐다.

‘골든’ 외에도 ‘유어 아이돌(Your Idol)’, ‘소다 팝(Soda Pop)’, ‘테이크 다운(Takedown)’,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등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아카데미, 오스카 시상식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매기 강 감독은 “사실 그 누구도 성과를 위해 창작활동을 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이라며 “영화 업계에서 어떤 것이든, 어떤 형태로든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면 대단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