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실수, 시청률 쪽박…그래도 오스카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액세서리 중 하나는 '파란 리본'이었다. 여우주연상 후보 중 루스 네가 등 많은 여배우들이 'ACLU'라는 문구가 찍힌 파란 리본을 달고 나왔다.

 이들 리본에 새겨진 'ACLU'는 미국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의 약자. 이 단체는 97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미국 내 모든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고 보장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배우들은 파란 리본을 달고 반트럼프 정서를 드러낸 것으로 이 단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승인한 뒤 2500만 달러의 기부금이 모일 정도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