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시즌 33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14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5득점 19어시스트 12리바운드를 기록, 시즌 33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이는 자신의 통산 70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이는 오스카 로버트슨(181), 매직 존슨(138), 제이슨 키드(107), 윌트 챔벌레인(78)에 이어 리그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ESPN은 이번 트리플 더블로 웨스트브룩이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울 확률이 70%에서 90%로 올라갔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오클라호마시티는 리그 최약체 브루클린 네츠를 122-104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 13위 필라델피아 76ers와의 경기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06-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골든스테이트는 53승14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가 됐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는 불과 0.5게임 앞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서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의 통산 52번째 트리플 더블(16득점 12어시스트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128-96의 대승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시즌성적 44승22패로 2위 보스턴 셀틱스에 2.5게임 앞선 동부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