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30·세르비아)가 이번 시즌을 '메이저 무관'으로 끝낼 가능성이 커졌다. 세르비아의 언론들은 25일 자국 의사인 젠코 밀린코비치의 말을 인용해 "조코비치는 최소한 6주에서 최대 12주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세계 랭킹 4위인 조코비치는 이달 윔블던 준준결승 도중 기권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밀린코비치는 세르비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과도한 경기 출전으로 뼈에 무리가 왔다"고 진단하며 "지금은 통증이 많이 좋아졌지만 캐나다 토론토에서 추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8월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까지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아 때에 따라서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