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의 기세가 맨체스터 시티에 막혔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와의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된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77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12월 내내 지속됐던 연속 득점 행진도 4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경기는 맨시티의 4-1 완승으로 끝났다. 맨시티는 전반 14분 일카이 권도간의 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중반 이후 케빈 데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의 멀티골을 묶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죽의 16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17승1무(승점 52)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