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제90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각효과상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복수의 미국 연예 전문 매체들은 일제히 '옥자'가 내년 3월 4일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예비 후보 10편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옥자'와 함께 선정된 작품은 '덩케르크' '블레이드 러너 2049'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에이리언: 커버넌트' '콩: 스컬 아일랜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블레이드 러너 2049' '덩케르크' 등이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옥자'가 최종 후보 5편에 포함될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 후보는 내년 1월 23일 발표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89회 아카데미상에서는 존 파브로 감독의 '정글북'이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옥자'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