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2018년 예능에 이어 드라마까지 매력을 이어갈까.

9일 오전 박서준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박서준이 SBS 새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제안받았다.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지난 2013년 정경윤 작가가 쓴 소설로 지난해부터 웹툰으로 연재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서준이 제안받은 역할은 외모부터 두뇌, 재력까지 완벽하지만, 성격만은 까칠한 재벌 2세 이영준 역으로 수행비서 김미소와 로맨스를 꽃피운다.

박서준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에서 신입 알바생으로 등장하며 예능으로 2018년 문을 열었다. 스페인어 소화를 위해 과외를 받는 엄청난 준비성부터 선배 연기자 윤여정과 정유미를 세심하게 챙기고 주방과 홀을 오가며 활약하는 모습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훈훈한 외모와 훤칠한 피지컬은 덤.

이 기세를 몰아 드라마까지 접수할까. 지난 2015년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까칠하지만 훈훈한 외모에 프로페셔널한 능력을 갖춘 최연소 매거진 부편집장 지성준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해외까지 '지부편 앓이'로 물들였던 그이기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속 재벌 2세 캐릭터 소화는 기대해볼 만하다.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리온 앓이'로 시작해 지난해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 '동만 앓이'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았던 박서준. '윤식당2'에 이어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2018년 '앓이 메이커' 신드롬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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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