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5위)와 서리나 윌리엄스(1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샤라포바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13위)를 2-0(7-5 7-5)으로 물리쳤고, 이어 열린 경기에서 윌리엄스는 마르가리타 가스파리안(러시아·58위)을 역시 2-0(6-2 6-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윌리엄스가 샤라포바를 2-0(6-3 7-6<5>)으로 물리치는 등 상대 전적에서 윌리엄스가 18승2패로 절대 우위다.
남자단식에서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 니시코리 게이(일본·7위) 등이 8강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10위)를 3-0(6-4 6-2 6-4)으로 완파해 조코비치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질 시몽(프랑스·15위)과 접전 끝에 3-2(6-3 6<1>-7 6-4 4-6 6-3)로 승리했다.
한편, 정현(20)은 혼합복식 1회전에 정싸이싸이(중국)와 한 조로 출전했으나 브루노 수아레스(브라질)-엘레나 베스니나(러시아)에게 1-2(3-6 7-6<4> 7-10)로 져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