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스페인을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21일 프랑스 지롱드 주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후반 42분 터진 이반 페리시치의 역전 결승골에 앞세워 2-1로 이겼다.
승점 7점(2승1무)이 된 크로아티아는 스페인을 넘어 조 1위를 차지했다. 조 2위가 된 스페인은 E조 1위 이탈리아와 16강을 치른다.
스페인은 경기시작 7분 만에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격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전반 종료 직전 이반 페리시치가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니콜라 칼리니치가 감각적인 뒷꿈치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42분 칼리니치가 돌파하며 내준 볼을 페리시치가 전광석화 같은 역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날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터키와 체코의 D조 경기는 터키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터키는 승점 3점(1승2패)을 얻으며 조 3위에 올라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C조의 독일은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최종전에서 마리오 고메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같은 조의 폴란드는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야쿱 브와치코프스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조2위가 되며 16강 티켓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