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야시엘 푸이그가 폭주 기관차를 연상시키는 그림같은 플레이로 LA 다저스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다저스는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서 9회말 푸이그가 안타에 이은 상대 중견수의 실책을 틈 타 홈까지 달려들며 2점을 뽑아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9회초까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9회말 1사에서 대타 하위 켄드릭이 우전 안타를 쳐 1루로 진루한 뒤 8번 타자 푸이그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쳤다.
그런데 중견수 마이클 테일러가 공을 빠뜨려 펜스 쪽으로 굴러가는 사이 켄드릭은 물론, 푸이그까지 홈인,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에도 8회 말 역전승을 거둔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워싱턴과의 3연전을 스윕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성적 41승33패가 된 다저스는 여전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5.5게임 뒤진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