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예상대로 듀크대 1년생 브랜든 잉그램(19)을 지명했다.
레이커스는 23일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6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잉그램을 영입했다.
잉그램은 2m6의 큰 키를 가진 포워드로 지난 시즌 ACC(애틀랜틱 코스트 컨퍼런스)에서 평균 17.3득점을 올리며 컨퍼런스 올해의 신입생으로 선정됐었다.
이에 따라 레이커스는 최근 2년 동안 빅맨 줄리어스 랜들, 가드 디안젤로 러셀에 이어 포워드 잉그램까지 확보, 명가의 재건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잉그램은 농구 센스에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능하고 특히 큰 키에도 불구하고 중거리 슈팅이 좋아 마치 케빈 듀란트의 신인 시절을 연상케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필라델피아 76ers는 루이지애나 주립대의 벤 시몬스(20)를 선택했다. 호주 출신의 시몬스는 2m8의 신장에 다재다능한 포워드로 지난 시즌 평균 19.2득점, 1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