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악플러와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용화 측은 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정용화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악성 루머 생산 등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정용화의 법적 대응 예정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악성 댓글이 꾸준히 게재된 것과 관계가 있다. 특히 지난 6월 있었던 주식 관련 이슈가 주를 이뤘다.

당시 정용화는 유명인의 소속사 계약 등의 정보를 미리 알고 FNC 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주식을 매수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팀 동료 이종현은 벌금 20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당시 소속사는 "회사의 상장을 앞두고 회사와 스톡옵션과 유사한 형태의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했고 위 계약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받은 인센티브를 활용해 주식을 취득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근 또다시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정용화는 심적 고통을 겪었고, 고민 끝에 법적 대응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FNC 측은 '당사는 이미 상당수 악성 게시물과 댓글의 수집을 마친 상태이며, 향후 추가로 수집되는 자료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할 예정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용화는 최근 JTBC 새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 촬영을 진행 중이다. 내년 초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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