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바르셀로나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 골로 발렌시아에 1-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8일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수아레스를 앞세워 시종 발렌시아를 몰아붙였다.

볼 점유율 73-27, 슈팅수 17-4 등 일방적으로 앞섰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에는 안드레 이니에스타와 메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잇따라 막혔다.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발렌시아 마르틴 몬토야의 슈팅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에도 거센 공격을 시도했으나 골을 넣지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22분 메시가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크로스한 것을 수아레스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힘겹게 선제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골은 더이상 터지지 않아 홈에서 1골 차의 불안한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