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멤버 지민을 향한 해외 네티즌의 살해 협박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1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건(살해 협박)에 대해 회사에서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진위 여부를 떠나 멤버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도 철저한 대비를 하였으나 실제로 사건은 발생하지 않고 마무리 됐었습니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며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지민은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 공연을 앞두고도 한 차례 살해 위협을 받았다. 당시 이 글을 올렸던 네티즌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현장 좌석 배치도와 총 사진, 돼지 사체 사진 등을 함께 올려 충격을 안겼다.

당시 소속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공연장, 현지 경찰과 협조해 보안 강화 등 현장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행히 당일 공연은 아무 일 없이 진행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는 20일 열리는 빌보드 시상식의 퍼포머로도 선정되며 새 앨범의 컴백 무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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