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스튜디오 녹화가 재개된다.

13일 MBC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오는 29일 ‘전지적 참견 시점’의 스튜디오 녹화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4월 27일 녹화 이후 약 9주 만에 스튜디오 녹화를 재개하게 됐다. 이번 녹화에서는 새롭게 구성된 연출진과 출연진이 만나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안수영 PD를 주축으로 새롭게 구성된 연출진과 오는 30일 방송 재개를 알렸다. 안수영 PD는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시청자분들이 한 번 더 주신 기회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 토요일 밤 안방에 다시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을 밝힌 바 있다. 안수영 PD는 ‘느낌표’, ‘쇼! 음악중심’, ‘7인의 식객’,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연출한 19년 차 베테랑 예능 PD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달 5일 세월호 관련 뉴스 화면을 자료 화면으로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MBC 측은 제작진과 최승호 사장이 직접 사과를 전하고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돌입했다. 이후 조연출의 실수로 인해 해당 문제가 생긴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고 이에 예능본부장, 담당 CP, 연출, 조연출 등이 징계 조치를 받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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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