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무키 벳츠' 2018 올스타 아메리칸 리그 팬 투표 1위

보스턴 레드삭스의 무키 벳츠가 2018시즌 올스타 게임 아메리칸 리그 팬 투표에서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에 앞서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12일 발표한 1차 중간집계 결과 벳츠는 74만 8872표를 획득, 63만 9822표를 얻은 트라웃을 제치고 전체 1위로 올라섰다.
2016, 2017 2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된 벳츠는 이번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0.354, 출루율 0.431, 17홈런, 37타점을 기록 중이다.
2012년 이후 단 한 번도 올스타를 놓치지 않은 트라웃은 이번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435, 장타율 0.658, 21홈런, 41타점을 기록중이다.
한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사진)는 아쉽게도 1차 중간집계 결과 5위 안에 들지 못해 투표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팀인 텍사스는 올스타 투표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아드리안 벨트레가 3루수 부문에서 12만 1403표를 얻어 4위에 오른 것이 가장 많은 득표다.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21만 8981표를 얻어 지명타자 부문 3위에 올랐다
포지션별로는 2루에서 호세 알투베(휴스턴·70만 1236표), 3루수에서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44만 3234표), 지명타자에서 J.D. 마르티네스(보스턴·51만 3415표)가 안정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외야수 마지막 한 자리는 애런 저지(양키스·54만 1983표)가 4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나머지 포지션은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1루에서는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가 26만 7812표, 미치 모어랜드(보스턴)가 24만 1889표를 획득해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유격수에서는 매니 마차도(볼티모어)가 32만 1887표로 앞서 있지만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21만 1756표) 등 2위 그룹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포수 부문에서는 개리 산체스(양키스·33만 6280표)와 윌슨 라모스(탬파베이·32만 969표)가 경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