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의 어머니가 '4억대 사기혐의'로 구속됐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미 금전 문제로 한 차례 거센 비난을 받은 장윤정 모친 육씨는 이번 일로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장윤정을위로하며 응원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 씨는 지인에게 4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인에게 수차례에 걸쳐 4억 넘게 빌리고 갚지 않았다. 그러나 육 씨는 "빌린 건 맞지만 사기는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육 씨는 장윤정이 첫째 아들 연우를 임신하고 출산할 당시에도 금전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장윤정의 소속사에 돈을 갚으라며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마용주 부장판사)는 육 씨가 장윤정의 소속사를 상대로 딸이 번 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장윤정이 '자신의 수입을 육 씨 마음대로 쓰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육 씨가 돈을 관리했다고 해서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패소 후 육 씨는 장윤정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뻔뻔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15년그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딸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담은 메일을 언론사에 몇차례 발송한 것.

장윤정의 모친은 장윤정이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금전 문제를 일으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낳기만 한다고 해서 부모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네티즌들은 임신 중인 장윤정을 걱정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장윤정이 부디 태교에만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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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