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공식 커플인 배우 조정석(38)과 가수 거미(37)가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22일 거미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을께 결혼하는 게 맞다. 상견례 후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정석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가요계 대표 솔로 가수 거미와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한 조정석이 '음악'을 공통점으로 예쁜 사랑을 키워온 것.

이후 2015년 한 매체 보도에 의해 불거졌던 두 사람의 '열애설'은 양측 소속사의 인정으로 인해 '공식 커플'로 거듭났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조정석과 거미가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에서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열애설 보도부터 공식 인정까지, 20여 분이 채 걸리지 않았던 그야말로 LTE급 속도 전개였다.

조정석과 거미는 공개 열애 후에도 각종 방송과 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은 대중의 응원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연예계 대표 호감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5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되는 두 사람.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며 이들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하고 있다.

한편, 조정석은 2004년 연극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납뜩이' 캐릭터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관상' '역린', 드라마 '질투의 화신' '오 나의 귀신님' '투깝스' 등에 출연했고 각종 뮤지컬도 병행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현재 영화 ‘뺑반’을 촬영 중이다.

조정석보다 한 살 어린 거미는 2003년 1집 앨범 '라이크 뎀(Like Them)'으로 데뷔했다. 이후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상실' '어른아이' '미안해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디바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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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 김도훈기자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