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LA 다저스가 멧 캠프의 결승 홈런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록키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벌인 지난달 29일과 30일 1,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으나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하며 스윕패를 모면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시즌성적 44승39패가 됐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2위는 유지했으나 선두인 애리조나 다이아몬즈백스와의 게임차는 3경기가 됐다. 콜로라도는 4연승에 실패하며 41승43패로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이 초반에 실점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다저스는 1회 켐프가 1루수 앞 내야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 콜로라도의 카를로스 곤잘레스와 트레버 스토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에 몰렸고, 이안 데스몬드를 1루수 앞 땅볼로 잡는 사이 동점을 허용했다.
3회에도 스트리플링이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의 위기 상황이 연출됐고, 놀란 아레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한 점을 허용한 뒤 이어진 2사 3루에서 트레버 스토리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다시 실점했다.
3회 말 맷 켐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5회에는 아레나도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까지 얻어맞아 2-4로 간격이 벌어졌다.
그러나 다저스는 추격을 포기하지 않고 5회 1사 1, 2루에서 다시 켐프의 좌전 안타와 코디 벨린저의 진루타로 2점을 더하며 4-4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8회 말에 갈라졌다. 켐프가 바뀐 상대의 투수 아담 오타비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시즌 14호 홈런. 켐프는 이날 경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좌익수 방면 2루타가 터졌고, 작 피더슨의 2루수 내야 안타 때 푸이그가 상대 수비가 방심한 틈을 타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점을 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