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인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가 윔블던 테니스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1번 시드를 받은 페더러는 2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두산 라호비치(세르비아-58위)를 3-0(6-1 6-3 6-4)으로 일축했다.
페더러는 지난해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5위)와 맞붙어 윔블던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었다.
나이키와 후원계약을 마치고 유니클로 유니폼을 새롭게 입고 나온 페더러는 2회전에서 루카시 라츠코(슬로바키아-73위)를 상대한다. 칠리치는 198cm의 장신에서 나오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256위)를 3-0(6-1 6-4 6-4)으로 물리쳤다. 샘 퀘리(미국-13위)는 조던 톰슨(호주-101위)을 3-0(6-2 6-4 6-3)으로 물리쳤다.
여자단식 1회전에서는 알렉산드라 둘게루(루마니아-141위)가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체코-77위)를 2-1(6-4 1-6 6-2)로 눌렀다. 또 서리나-비너스 윌리엄스 자매도 각각 아란차 러스(네덜란드-105위)와 요한나 라르손(스웨덴-58위)을 각각 2-0(7-5 6-3), 2-1(6<3>-7 6-2 6-1)로 누르고 2회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