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남자골프 세계 7위
주타누간-유소연-박인비-렉시 톰슨 나란히 2~5위

박성현(25)이 3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박성현은 4일 발표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8.14점으로 지난 주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1일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이후 3주 연속이다. 이번 주에는 대회가 없어 박성현은 4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유소연(28), 박인비(30), 렉시 톰슨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차례대로 2~5위를 유지했다. 7위였던 이민지(호주)가 펑샨샨(중국)과 자리를 바꿔 6위로 올랐고,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8위를 유지했다.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김인경(30)과 자리를 바꿔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최혜진(19)은 14위로 하락했고 지난 주 KLPGA 투어 한화클래식을 제패해 1년 만에 우승을 신고한 이정은(26)은 28위에서 26위로 2계단 상승했다.
박성현의 세계랭킹 1위 롱런 여부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할 전망이다.
한편,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플레이오프 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석권한 브라이슨 디섐보가 6.94점으로 7위에 올랐다. 올해 초만 해도 99위에 머물러 있던 디섐보는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인 더 노던 트러스트와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시즌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존 람(스페인)이 톱5를 유지한 가운데 코리안 브라더스 가운데서는 케빈 나(34)가 42위에 랭크돼 가장 높은 순위이고 그 뒤를 안병훈(27)이 46위, 김시우(23)이 51위로 뒤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