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겸 배우 에이미 슈머가 체포됐다.

4일'데드라인' 등 복수의 미국 매체는 슈머가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의 인준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머는 캐버노의 인준을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하던 중 수백 명의 시위대와 함께 상원 의회 건물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슈머를 포함한 300여 명의 시위대가 경찰 당국에 체포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크리스틴 포드 교수가 상원 법사위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대법관 후보자인 캐버노가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캐버노의 자질 논란이 불거졌다. 캐버노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화려한 입담을 바탕으로 한 스탠드업 코미디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슈머는 영화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아이 필 프리티'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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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영화 '아이 필 프리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