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A 씨간 진실공방이 재차 벌어질 전망이다.

5일 A 씨 측 법률 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청 곽준호 변호사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전날 구하라 측이 밝힌 내용을 반박했다.

앞서 전날인 4일 구하라는 '디스패치'와 인터뷰를 통해 A 씨로부터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 받았다고 밝혔다. 또 구하라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구하라는 2018년 9월 27일 전 남자친구 최 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범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며 "최 씨의 범죄 혐의에 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A 씨 측은 "해당 동영상이 존재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의뢰인이 협박용으로 쓴다거나 유포했다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뢰인(A 씨)이 동영사으로 구하라를 협박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동영상 이야기를 꺼냈을 것이다. 하지만 의뢰인은 사건 후 구하라의 최초 변호인 측에도 동영상의 존재에 대해 언급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A 씨을 둘러싼 논란은 급기야 사회 문제로 번졌다. 이는 여성과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보복성 행동으로 유출하려는 행동이라는 '리벤지 포르노'라는 이름으로 언급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그러나 구하라의 인터뷰 내용에 관해 A 씨가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또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두 사람의 다툼이 어떤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한편, 앞서 지난달 13일 오전 12시 30분께 A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랑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출동했고 두 사람은 쌍방폭행한 사실이 밝혀지며 이슈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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