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가 영화 '베놈'의 30분 편집 의혹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미국 매체 'IGN'은 하디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하디는 인터뷰를 통해 "오해가 있었다. 편집된 영상은 영화의 주요 내용과는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베놈' 역을 위해 즉석에서 자유롭게 연기를 했는데, 이러한 가벼운 연기가 편집된 것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연기한 ‘베놈’의 영상은 총 7시간에 이른다"고 전하며 "나를 포함한, 제작진들이 원했던 '베놈' 모습은 모두 영화 속에 담겨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달 19일 '베놈'의 개봉을 앞두고 30분 편집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국내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소니픽쳐스는 "'베놈'의 '편집 의혹'은 사실무근임이며, 본편은 북미 버전과 국내 버전이 상영 시간과 내용이 동일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베놈'은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확장을 예고하는 영화로 지난 200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3'을 통해 악당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는 '베놈'의 탄생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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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영화 '베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