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6)이 자신의 야구 인생을 한 폭에 모두 담아낸 작품 한 점을 공개해 화제다. 오승환은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이 그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제게 정말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적었다. 그림 속에는 그가 뛰었던 야구팀의 상징이 다 들어가 있다. 사자(삼성 라이온즈)와 호랑이(한신 타이거스)는 오승환의 발밑에 있고, 그림 배경에는 로키산맥(콜로라도 로키스)이 펼쳐진다. 용상 오른쪽 위에는 파란색(토론토 블루제이스) 앵무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앉아 있다. 그리고 오승환의 등 뒤 깃대에는 그가 남긴 굵직한 대기록이 펄럭인다. 오승환은 지난달 한국으로 돌아가 휴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