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캐머런과 PGA 올 시즌 신인상 후보 경쟁

'루키' 임성재(20)가 PGA 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오는 8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리는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에서다.

이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2018~19시즌 유력한 신인상 후보인 임성재와 캐머런 챔프의 대결이다. PGA 투어 2부인 웹닷컴 투어 상금왕으로 올 시즌 PGA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는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입상하며 챔프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웹닷컴투어 상금 순위 6위로 빅리그 입성에 성공한 챔프는 이에 뒤질세라 괴력의 장타를 앞세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응수했다.

신인상은 시즌을 마친 뒤 회원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된다고 하지만 초반 흐름은 챔프가 다소 앞선 모양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대회 조편성에서 챔프는 토니 피나우, 조나탄 베가스 등 투어의 내로라하는 장타자들과 함께 '흥행 그룹'으로 묶였다. 반면 임성재는 월요 예선 통과자인 코리 코너스(캐나다), 스폰서 초청 선수인 홈 코스의 세바스티안 바스케스(멕시코)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조던 스피스와 리키 파울러)와 같은 톱 랭커들도 출전한다.

지난해 OHL 클래식이라는 명칭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김시우(23)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어니 엘스(남아공), 라이언 아머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밖에 배상문(32). 제임스 한(36), 강성훈(31), 존 허(28), 대니 리(28) 이경훈(27), 김민휘(26) 등도 첫 우승을 향해 도전장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