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본명 허석)이 부친과 관련된 채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 한 매체는 김보성의 부친 허모 씨가 지난 2007년 지인인 A씨에게 5000만원 이상을 빌린 뒤 현재까지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A씨는 “허 씨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며 “10년 넘게 은행 대출 이자를 갚느라 완전히 무너지고 남은 인생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보성은 이날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보도를 통해 김보성은 “기사를 읽기 전에는 조금도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라면서 “기사에 나온대로 지인에게 거액을 빌린 후 10년 넘게 갚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며 저를 낳아주신 분이라 해서 감싸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김보성은 어린시절 아버지가 가정을 돌보지 않았고 30여년 전부터 남남인 채로 살았으며 2008년 경 어머니와 정식으로 이혼을 했다고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김보성은 아버지를 약 30년 동안 보지 않았다며 “가끔씩 연락이 왔지만 ‘돈을 달라’, ‘사업자금을 지원해달라’는 말씀 뿐이었다. 여유가 되지 않아 요구하신 돈 전부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가진 돈을 내어드리곤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 대중과 피해자에게 사과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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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