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토니오 스퍼스가 동부 컨퍼런스 선두 경쟁을 벌이는 토론토 랩터스의 발목을 잡았다.
샌 안토니오는 3일 AT&T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토론토를 125-107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이로써 샌 안토니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22승17패가 돼 전날까지 공동 7위였던 LA 레이커스를 8위로 밀러내고 단독 7위가 됐다. 6위인 LA 클리퍼스와는 게임차가 없지만 승률에서 뒤졌다.
반면, 토론토는 2연승을 마감하고 시즌성적 28승12패가 되며 밀워키 벅스에 승차없이 역시 승률에서 뒤져 동부 2위를 유지했다.
샌 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이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23득점 5리바운드, 브리언 포브스가 20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 5명외 모두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21득점을 올리는 등 모두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샌 안토니오는 1쿼터부터 화력을 집중, 38-19, 더블 스코어로 앞선 뒤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전날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100-107로 패해 새해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르브론 제임스가 여전히 사타구니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레이커스는 벤치에서 시작한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34분을 활약하며 3점슛 5개 포함,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이 터지지 않아 올 시즌 홈에서 7번째 패배(13승)를 당했다.
시즌성적 21승17패가 된 레이커스는 3일 현재 서부 컨퍼런스 8위로 밀려나 있다.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1승3패로 부진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가 혼자 37득점 4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14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이날 20개의 야투를 던져 단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