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6일(현지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전설적인 록밴드 ‘퀸’과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음악을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영화 드라마 작품상을 받았다. ‘보헤미안랩소디’는 평론가·관객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스타 이즈 본’, ‘블랙 팬서’, ‘블랙클랜스맨’,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등 쟁쟁한 작품들을 물리치고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또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 역시 브래들리 쿠퍼(스타 이즈 본), 윌렘 데포(앳 이터너티스 게이트), 루커스 헤지스(보이 이레이즈드), 존 데이비드 워싱턴(블랙클랜스맨)을 제치고 영화 드라마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린 북’은 뮤지컬코미디 작품상, 각본상과 함께 마허샬라 알리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로마’로 감독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드라마 여우주연상은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가, 영화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보릿’의 올리비아 콜맨,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바이스’의 크리스찬 베일이 수상했다. 장편애니메이션상은 ‘스파이더맨’에게 돌아갔다. ‘스타 이즈 본’에 출연한 팝가수 레이디 가가는 삽입곡 ‘쉘로우’(Shallow)로 주제가상을 받았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