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언론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MLB닷컴의 피츠버그 담당기자 아담 베리는 지난 5일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당연히 강정호의 이름도 언급됐다. 2019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1년 계약을 체결한 강정호는 현재 미국에서 머물며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 피츠버그 팬이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떠난 유격수 자리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자 베리 기자는 "툴로위츠키는 부상 경력이 있지만 리스크가 낮다"고 툴로위츠키의 이탈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강정호, 조던 라일리스, 로니 치즌홀을 언급하며 "모두 높은 수준의 생산 가능성이 있는 저비용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정호에 대해서는 "강정호는 녹을 털어내면 향상된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정호가 2019시즌 나서게 된다면 3루수가 유력하지만 유격수 경력이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유격수 자리에서도 뛸 수 있다. 재기를 위해 겨우내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강정호가 현지 언론의 기대대로 저비용 고효율 사례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서장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