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가족' LA 클리퍼스와 레이커스가 나란히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클리퍼스는 3연승을 달렸고, 레이커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클리퍼스는 27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122-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마이애미 히트, 25일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클리퍼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성적 28승22패가 됐다. 연승을 거뒀지만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8위를 그대로 이어갔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패배로 25승25패가 되며 10위로 밀려났다.
클리퍼스는 이날 몬트레즐 하렐이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내서 가장 큰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토비아스 해리스가 18득점 6리바운드, 페트릭 베벌리가 16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루 윌리엄스가 12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클리퍼스는 모두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디 애론 팍스가 21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베벌리가 연다라 3점슛 2개를 림에 꽂으며 경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1쿼터서부터 새크라멘토를 몰아붙여 34-21, 13점 차로 크게 리드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2쿼터에서도 이 기세를 몰아 한때 20점 차 이상 앞서기도 했지만 결국 전반을 67-51, 16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새크라멘토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클리퍼스와의 간격을 좁혔지만, 클리퍼스는 그냥 넋놓고 있지 않아 3쿼터에서도 11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파이널 쿼터 시작과 함게 하렐이 덩크로 새크라멘토의 기를 꺾는 듯했지만 클리퍼스는 끈질긴 추격에 중반 5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해리스가 3점슛을 꽂은 데 이어 베벌리의 레이업, 그리고 에버리 브래들리의 3점포가 터지며 다시 101-90, 11점 차로 벌어졌고, 새크라멘토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클리퍼스의 경기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경기서는 홈인 레이커스가 피닉스 선스를 116-102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레이커스는 26승24패가 되며 서부 9위를 그대로 이어갔다. 10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게임차는 1게임으로 벌렸다.
레이커스는 이비카 주바치가 24득점 16리바운드,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브랜든 잉그램이 22득점 4어시스트로 모두 3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21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레이커스는 1쿼터서 리드를 잡은 뒤 2쿼터까지 기세를 몰아가 전반을 65-52로 앞섰다. 3쿼터에서 피닉스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간격이 10점 차까지 좁혀졌다. 피닉스의 추격은 계속됐으나 10점 수준에서 리드를 지키던 레이커스는 중반 캘드웰-포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간격을 15점차 이상으로 벌려 피닉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휴스턴 로케츠는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한때 16점 차까지 뒤졌으나 제임스 하든이 40득점을 퍼부으며 103-98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경기당 평균 36.3점을 넣고 있는 하든은 2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행진을 이어가며 3위 기록(25경기·윌트 체임벌린)에 더욱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