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야구 통계사이트가 LA 다저스 류현진(32)의 2019시즌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팬그래프닷컴은 30일 자사 통계 프로그램 ZiPS을 활용해 다저스 선수들의 시즌을 예상했는데 류현진의 성적은 17경기 등판에 6승5패 평균자책점 3.89,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2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는 2019시즌 류현진은 88이닝을 던지며 14홈런 89안타 21볼넷 82삼진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가장 좋지 않다. 구체적인 설명은 빠졌으나 17경기 88이닝 소화는 류현진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측이 담긴 결과로 볼 수 있다.
거의 매 시즌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류현진 경력이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15경기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재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안정감을 되찾으며 팀을 포스트 시즌으로 이끄는 데 큰 힘을 보탰고, 월드시리즈까지 선발로 나서며 능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팬그래프닷컴은 다저스 예상 선발진인 클레이튼 커쇼(11승6패 평균자책점 2.91), 워커 뷸러(9승6패 평균자책점 3.31), 마에다 겐타(12승8패 평균자책점 3.63), 리치 힐(9승7패 평균자책점 3.81), 로스 스트리플링(7승6패 평균자책점 3.92) 등 보다 류현진을 낮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