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비밀 결혼식을 올렸던 클라라의 남편이 베일을 벗었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20일 "클라라 남편이 사무엘 황이 맞다"고 밝혔다.

사무엘 황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중국에서 뉴패스웨이에듀케이션을 창업해 중국 사교육 시장을 공략했다.

이후 2012년에는 상하이 벤처 캐피털의 투자로 회사를 성장시켰고, 교육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며 청년 사업가로 주목받았다. 2016년에는 홍콩계 벤처 캐피털 NP에쿼티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또한 현재는 스타트업 지원 회사인 위워크 랩스의 한국 총괄이기도 하다. 사무엘 황은 이 업체에서 한국 등 4개 지점을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클라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신혼집을 차려 남편 직업에 대한 다양한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클라라의 남편 사무엘 황이 건실한 사업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간 모든 의혹과 추측이 해소됐다.

이처럼 깜짝 결혼 발표부터 남편의 직업까지 구설과 화제를 몰고 다닌 클라라는 당분간 중국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이날 클라라의 남편 소식과 함께 "클라라는 아직까지 국내 활동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나 이승규의 딸인 클라라는 지난 2005년 본명 이성민으로 데뷔, CF 모델 겸 배우로 활약했다. 활동명을 클라라로 변경한 뒤 레깅스 시구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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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