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사랑한다면 집으로!”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여파로 유명 스타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불특정 다수에 의한 전파를 막기 위한 ‘집콕’ 해시태그 캠패인 중 하나인 ‘#ISTAYHOMEFOR(나는 집에 있어)’ 에 참여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나는 빅토리아 베컴과 나의 아이들을 위해 집에 있는다”고 적힌 핑크색 종이를 든 남편의 사진을 올렸다.

베컴의 사진은 90만개의 ‘좋아요’를 받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베컴은 자신의 SNS에 “나를 지명해준 케빈 베이컨에게 감사한다. 우리 모두 사랑하는 이를 위해 집에 머무르며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보자”면서 “모두 이 해시태그를 공유하고 하단에 6명을 호명해 캠페인을 널리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인기 TV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서 초능력 소녀 일레븐(엘)으로 출연했던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도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가족, 나의 할머니, 모든 취약층을 위해 나는 집에 머문다”라는 피켓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해 집에 머무른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의 전부다.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그녀는 나의 모든 삶을 보호해주었다. 이제 내가 그녀를 보호할 때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라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브라운의 할머니는 진행성 치매를 앓고 있다. 평소에도 늘 할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온 브라운은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명배우 케빈 베이컨도 19일 아내의 이름을 호명하며 “나는 키라 세드윅을 위해 집에 머무른다”는 해시태그를 공개했다.

그는 공개한 영상을 통해 “여러분, 만약 여러분이 할 수 있다면, 이제 집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것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수록,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니까 나처럼 집에 있다면, 이런 피켓을 들고있는 비디오나 사진을 올리고, 누구를 위해 집에 머무르고 있는지 알려주고, 6명의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해.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기준 전세계적으로 총 164개국에서 21만38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총 872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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