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뜻한 한 줄기 햇살 같은 행보를 보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어려운 시기에 3명의 어려운 팬을 골라 도움을 주겠다”며 “디엠(DM)을 달라. 내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려주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전하며 동영상을 게재했다.

많은 나라에서 실내 격리, 생필품 부족, 증가하는 실업률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그는 3명의 팬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브리트니의 행보는 현재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두 유어 파트 챌린지’ 중 하나로, 코로나 19 사태에 한 사람이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한 후, 이를 이어받을 세 명의 다른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그는 “세계는 지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음식이든, 당신의 자녀를 위한 기저귀든,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DM을 주면 나는 기꺼이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동생 제이미 린 스피어스의 지목을 받아 이 챌린지를 시작했으며, 이후 배우 윌 스미스, 케이트 허드슨과 자신의 남자친구 샘 아스하리를 지목했다.

스피어스가 사회적 위기에 발벗고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는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을 돕기 위해 1만 달러(약 1267만 원) 상당의 그림을 경매로 팔았다.

한편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트, 패션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를 비롯해 미국 NBA에서 뛰고있는 여러 선수 등 많은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학교, 병원, 푸드뱅크(식품을 기탁받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단체) 등에 기부를 펼치고 있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