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개그맨 노우진(40)이 공개 사과했다.

노우진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 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질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한편 17일 MBN은 서울 영등포 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우진이 15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과음을 한채 자동차를 운전하다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음주운전 신고를 받은 경찰이 노 씨의 차량을 세우려 했으나 도주를 시도해 추격전 끝에 성산대교 인근에서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노우진은 당시 혈중 알콜 농도가 0.185%로 면허 취소 수치(0.121)를 훨씬 웃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래는 노우진의 사과문 전문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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