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결혼하는 가수 겸 배우 이지훈(42)이 예비 신부 모습을 공개했다.

이지훈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ㅡ 이런 건 대체 어디서"라며 "다들 저보다 신부를 더 궁금해 하시네요.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지만 추후에 상의 해보고 궁금증 풀어드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예비신부와 함께 찍은 웨딩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분들의 축하에 행복한 날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지훈이 두 팔로 예비 신부의 허리를 감싸안은 채 웃음짓는 모습이 담겨있다. 예비신랑 이지훈은 결혼을 앞둔 행복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옆모습이 살짝 공개된 예비 신부도 사랑스럽게 눈웃음 지으며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로 눈길을 끈다.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의 구체적인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이지훈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소식을 전했다. 그는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내게 일어났다. 이 분과 함께 하면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겨 이렇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 앞으로 내 활동도 기대해주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6년 1집 타이틀곡 '왜 하늘은'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지훈은 '나만의 신부', '인형', '천애', '언제라도' 등으로 사랑받았다. H.O.T. 강타, 신화 신혜성과 그룹 S를 결성 해 '미쳤었죠', '아이 스웨어', '사랑니' 등의 히트곡으로 활약했다. '뉴하트', '너는 내 운명', '최고다 이순신', '장영실' 등 배우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뮤지컬 배우, 이탈리안 부캐릭터 리태리로 활약하고 있으며 6월 새 앨범 발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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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지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