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샌프란시스코 격파 2승2패

미국프로야구 양대리그 정상을 가리는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3팀이 가려진 가운데 올시즌 승률 1,2위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는 5차전에서 승부가 가려지게 됐다.

LA 다저스는 12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 동률을 이루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의 주인공은 15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결정된다.

다저스는 1회 트레아 터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초반부터 차근차근 득점에 성공했다. 4회엔 무키 베츠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초 다린 러프의 내양땅볼로 한 점을 쫓아오자 5회말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5-1로 달아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5-2로 추격당한 8회엔 윌 스미스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워커 뷸러가 4.1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은데 이어 조 켈리가 5회 1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가 불과 1.2이닝 만에 집중 5안타 2실점하고 물러난데다 이후 7명의 투수를 동원했지만 5점을 더 내줘 역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타선 역시 산발 7안타 2득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이날 애틀랜타는 밀워키를 5-4로 꺾고 3승1패로의 전적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1로 대파하고 역시 3승1패의 성적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오는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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