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이 비영여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상(SAG) 4개 후보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배우조합상 측이 발표한 것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최고 영예상인 TV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후보로 지명됐다. 또 이정재는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지목됐다. 나아가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랐다.

배우조합상은 미국 배우 회원들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상으로 의미를 더한다. 앞서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가 후보에 올랐고 윤여정은 ‘미나리’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역시 한국배우 최초다.

‘오징어게임’ 역시 다수의 미국 시상식에서 수상하는가 하면, 최근 오영수는 골든글로브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만큼 배우조합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분위기도 좋다.

한편 배우조합상 시상식은 2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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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