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가수로서 더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예고했다.

임영웅이 2일 데뷔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를 발표한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이날 임영웅의 첫 정규 앨범 ‘IM HERO’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타이틀곡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다. 헤어진 연인, 그때 당시 사랑했던 연인을 위해서 떠날 수밖에 없었던, 보내줘야될 수밖에 없었던 가사가 담긴 감성 발라드로 가수 이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낀 점에 대해 “이적 선배님과 긴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며 “여운이 오래갔다. 이후 정재일 선배님께서 스트링 편곡도 해주셨는데 감동적이었다. 팬들에게 이 멋진 음악을 제 목소리로 들려드릴 생각이 설ㅤㄹㅔㅆ다”고 이야기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곡들 중 트로트가 아닌 발라드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우승 후 스타로 떠오를 임영웅은 이후 ‘사랑은 늘 도망가’, ‘그대라는 사치’, ‘다시 사랑한다면’, ‘히어로’ 등 감성적인 발라드 곡으로 사랑받았다.

감성 발라드 곡을 데뷔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트로트를 넘어 가수 임영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음악적으로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점에 대해 임영웅은 “한 장르에만 국한된 가수가 아닌 다채로운 장르를 어색함 없이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제 노래를 통해 마음으로 대중에게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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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물고기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