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교섭’을 위해 파격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현빈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 MX 관에서 진행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에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에 대해 “(박대식은)중동 지역에 오랫동안 머무르며 현지화되어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작전을 위해) 외교부 팀원이 왔을 때 같이 섞여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박대식만 이질감이 느껴졌으면 했다. 그렇게 외적인 변화 주고자 헤어스타일, 의상, 피부톤을 만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현빈은 극 중 과거 이라크 사태 때 인질을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를 가슴 속에 묻고 사는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으로 분한다. 현빈은 ”정재호(황정민 분)과 다른 일 처리 방식으로 대립하다가 목표가 같다는 걸 알고 난 후 외교관을 서포트해주게 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내년 1월 1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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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