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결혼한다.

17일 최자는 “몹시도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희미하게나마 봄기운이 느껴지는 이 시기,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소식 전해드리고자 메모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편해서인지 익숙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참 오랜 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 거라고 믿고 살았다. 이렇게 정처 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 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만났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 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다.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내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고 예비신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자는 “이제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 시기는 금년 7월 중이 될 것 같다.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서없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새로 시작하는 저희 둘의 앞날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0년생 최자는 2000년 CB Mass 1집 앨범 ‘Massmediah’를 통해 데뷔해 해체한 뒤 2004년부터 개코와 함께 2인조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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